'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Play to the Next Step)'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이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지스타2016'은 '게임, 그 이상을 경험하라'는 뜻을 담은 'Play To The Next Step'을 이번 행사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가상현실(VR) 게임 등 더욱 진보된 게임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주최측의 각오가 담겼다.
특히 작년 지스타의 경우 시장 대세인 모바일게임 출품 숫자가 적었던 데 반해 올해는 '리니지2:레볼루션', '던전앤파이터:혼' 등을 포함한 대작 모바일게임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지난해 취약점 지적됐던 모바일도 대거 영입
17일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제12회 지스타에는 총 35개국, 653개의 게임기업이 참가한다. 행사 규모는 총 2천719개 부스(BTC관 1천530부스, BTB관 1천189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스타 참가사 중 가장 큰 400부스로 참여하는 넥슨은 캐주얼, 액션, AOS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총 35종의 온·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온라인게임존에서는 '페리아연대기', '천애명월도', '하이퍼유니버스' 등 6종의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으며, 모바일게임존에서는 '다크어벤저3',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13종의 게임 시연대가 마련됐다. 나머지 16종의 게임은 영상으로 출품된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으로, 공성전 등 온라인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의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비밀병기 '스타워즈:포스아레나'와 모바일판 리그오브레전드로 불리는 퍼블리싱 게임 '펜타스톰(중국명 왕자영요)'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다.
◆ 新트렌드 VR콘텐츠도 갖춰 '게임코리아'
올해 첫 지스타 BTC에 참가하는 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는 액션장르의 가상현실(VR) 게임 '파이널포스'와 증강현실(AR) 게임 '마이크로볼츠AR' 등 총 6종의 게임을 준비중이다.
이 외에도 PS VR을 앞세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콜 오브 듀티:인피니트 워페어 자칼 어썰트',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 'PS VR 월드' 등 11종의 VR 게임을 포함해 총 41종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 2016'은 참가사들과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많은 콘텐츠들을 나눌 수 있도록 운영과 전시 볼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바탕 어우러질 수 있는 만남과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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