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이 스웩(SWAG) 넘치는 역도요정으로 변신해 '복블리' 매력을 발산했다.
16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 사랑을 그리기 시작했다.
극 중 이성경은 한얼체대 2학년이자 역도 유망주인 김복주 역을 맡았다. 그녀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인물이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의리파이기도 하다.
이 같은 모습의 김복주를 위해 이성경은 오동통하게 볼살이 오른 외적 변신은 물론, 코믹한 대사와 털털한 성격등을 장착해 김복주로 완벽히 빙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복주는 리듬체조부와 역도부가 신경전을 벌일 때도 앞장서서 동료들을 위해 맞서 싸우는 골목대장 같은 면모를 보였다. 또 소시지나 치킨 등을 거침없이 해치우며(?) 스웩을 외치는 걸크러쉬를 예고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학교 수영부 '훈남' 정준형(남주혁)과는 첫 만남부터 자전거에 부딪히고, 그를 변태로 오해하고, 물에 빠져 안기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앙숙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1회 말미 김복주가 정준형의 어린 시절 첫 사랑이었던 인연이 밝혀져 앞으로 이들이 보일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상승중이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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