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존재 자체가 문제다"

입력 : 2016-11-18 0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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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현 시국에 대해 강렬한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친박, 비박 간 갈등으로 빚어진 새누리당 내홍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비박계 의원들의 당대표 즉각 사퇴 요구에도 "내달 21일 사퇴하겠다"며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원책은 이에 대해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50일이 지나면 면역이 된다"며 "'대통령이 그럴 수도 있겠다, 억울한 면도 있겠다' 하는 동정론이 피어 나온다"며 이 때문에 시간을 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다"며 "아무리 시간을 벌어줘도 이건 해결이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의 특정 행위가 문제돼서 일어났던 과거 시위와 현재 시위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전원책은 녹화일과 방송일 사이에 생길지 모를 청와대 결단에 대해 전원책은 "아무 일 없음. 쓸데없는 걱정 마셈"이라고 했고 유시민은 "전스트라다무스께서 별 일 없다니까"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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