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가 스포르팅 리스본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레알은 전반 29분 바란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올린 볼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바란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포르팅 의 골망을 갈랐다.
스포르팅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전은 레알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오히려 스포르팅은 후반 24분 수비수 페레이라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35분 코엔트랑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바가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라모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벤제마의 골이 결승골이 되며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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