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제2의 까쓰라-태프트 밀약”

입력 : 2016-11-24 11:04:58 수정 : 2016-11-24 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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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제2의 까쓰라-태프트 밀약”에 비유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미국은 사드배치와 일본을 내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일본은 군사력 불소지의 평화헌법개정을 통해 군사대국화해 한국 진출의 군사적 발판을 마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해당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은 까쓰라-태프트 밀약을 요약한 것으로 ‘첫째, 미국이 필리핀을 통치하고 일본은 필리핀을 침략할 의도를 갖지 않는다. 둘째, 극동의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국 영국 일본은 동맹관계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미국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인정한다’고 적혀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지난 2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서명했다.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로 양국은 2급 이하의 군사비밀을 미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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