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남다른 아이'가 소개됐다.
2009년, 만 3살의 아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미국을 뒤집어 놨다. 이 아이는 살아있는 헐크'라고 불리게 됐다.
리암 혹스트라는 보통 아이들이 배밀이를 하는 시기인 생후 5개월만에 보통 아이와 달랐다. 24개월때는 3kg 아령을 들었고, 턱걸이와 윗몸일으키기를 했다. 또 어른들도 갖기 힘든 복근까지 선명했다.
일각에서는 리암의 부모가 근육강화제를 먹이고 억지로 운동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리암은 각종 검사를 받은 결과 다른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과 근력이 40% 이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육비대증'이라는 질환이었다.
우리 몸의 미오스타틴이란 물질은 근육발달을 통제하는 단백질로 이것이 없다면 근육이 무한정 자라난다, 그런데 리암은 선천적으로 미오스타틴이 없는 것. 그리고 이는 주로 동물에게만 나타났었다.
2004년 독일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도 같은 증상을 발견됐는데, 이것이 사람에게 나타난 첫 번째 사례였다. 그리고 리암의 경우까지 합쳐져 연구가 시자되기 시작했지만 표본이 너무 적어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진들의 이야기다.
현지 리암은 11살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중이다. 그는 하루 6끼를 먹지만 살이 찌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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