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역사천재 김종민, 이중몰래카메라 실패...내년 기약

입력 : 2016-11-27 1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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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사진='1박2일' 방송 캡쳐

김종민의 이중몰래카메라가 아쉽게 실패해 내년을 기약했다.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그간 역사퀴즈에 강점을 보인 김종민을 속이기 위한 네 명의 몰래카메라가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경상남도 남해 충렬사를 찾았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가묘가 3개월 있던 곳이다. 현재 이순신 장군은 아산 현충사에 잠들어 있다.
 
제작진은 점심 복불복을 두고 겉으로는 개인 대결, 실제로는 김종민과 다른 네 명의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네 명에게 예상답안을 보여주며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결국 네 사람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 '네안데르탈인', '브나로드 운동'을 차례로 맞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종민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경주 3층석탑에서 나온 것", "이순신 3대 대첩 순서는 1592년, 1597년 1598년"은 물론 번외 문제의 답인 갑신정변과 정변이 일어난 해인 1884년까지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때 유일용 PD는 원래 '4명 미션 성공'을 말해야했으나 "김종민 미션 실패"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이중몰래카메라였던 것.
 
녹화 하루 전날 제작진은 김종민에게 딱 제출할 문제 5개만 집어줬다. 그러면서 "일부러 오답도 이야기하며 연기도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제작진은 "네안데르탈인은 꼭 맞춰달라. 틀리면 미션 망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간발의 차이로 정답을 놓쳤던 것.
 
결국 이들은 몰래카메라를 허무하게 놓치고 내년을 기약해 웃음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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