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 담화 통해 '퇴진' 의사 밝혀…'촛불집회' 촛불 꺼질까

입력 : 2016-11-29 1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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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자신의 용퇴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히면서 대통령 퇴진을 주창하는 촛불집회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통령 퇴진이 당장에 진행되지 않는 데다가 이에 따른 국회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촛불집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박 대통령의 퇴진이 현실화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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