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48시간’ 성시경 "내게 마지막 순간이 찾아 온다면…"

입력 : 2016-11-30 17:29:36 수정 : 2016-11-30 1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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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는 안 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클 것 같다”

성시경은 3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게 남은 48시간'은 출연자들에게 주어진 48시간의 시한부 인생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성시경은 출연진들에게 ‘마지막 48시간’을 알려주는 메신저 역할을 맡았다.

성시경은 이날 죽음이라는 소재를 언급하며 “마지막 순간에는 뭘 해서 후회하기 보다는 안 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음을 인정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며 “‘그 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 ‘더 해 볼걸’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출연 제의가 왔을 때 거절했다. 내가 몰입을 많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정말 몰입을 하면 사생활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술 먹고 울고, 좋아했던 사람에게 전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창피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자신이 죽는다는 소리를 듣는 건 기분이 나쁠 것 같다”며 “재수 없는 역할이라 시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게 남은 48시간’은 ‘웰다잉(Well Dying)’이라는 소재를 예능과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의 죽기 전 48시간 체험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미숙, 탁재훈, 성시경, 박소담이 출연하며 오늘(3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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