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즉시 퇴진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이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소설? 내가 5-6월 대선을 원한다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이재명 시장이 촛불효과를 기대해 5~6월 대선을 원한다'는 기사 내용에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즉시퇴진, 즉각적 탄핵과 형사처벌을 요구해왔다”고 반박하며 정정기사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선거를 고려해 도적떼 '축출시기'를 조정하자는 건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다”면서 “도적이 나타나면 즉각 축출에 최선을 다해야지 이것저것 고려하는 건 머슴의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뜻과 대의를 거슬러 내 정치적 이익을 탐한 일이 없다”며 “(대통령) 조기퇴진 시 혼란을 대비해 이미 정해놓은 대비책과 절차가 있으니 그대로 따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각적 퇴진, 탄핵, 그리고 청와대 나서는 순간 구속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게 단죄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관련, 대선 잠룡들의 '정치적 셈'을 분석해 보도한 바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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