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포커스뉴스 제공

이화여대가 입학과 학사 관리와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20)씨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2일 결정했다.
 
이대 특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정유라 씨의 퇴학 조치 요청 사유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2가지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는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특별감사위는 정유라 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입학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요구된 인사는 15명이며 특별감사위는 전 입학처장과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5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이외에도 체육과학부 교수 1명과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1명 등 2명은 경징계, 전 교무처장과 전 기획처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등 4명은 경고, 의류산업학과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강사 등 3명은 주의, 의류산업학과 겸임교수 1명에게 해촉 등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특별감사위는 정유라 씨 특혜 입학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10월 사퇴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할 방침을 나타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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