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음향문제로 위즈 칼리파와 콜라보 무산...나도 아쉬워"

입력 : 2016-12-03 1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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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가수 태연이 2016 MAMA에서 위즈 칼리파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불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태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무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설명을 해드리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리허설을 하기 위해 위즈 칼리파와 인사도 하고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방송 때 쓰여질 음원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며 " 그래서 음향 체크도 제대로 못해보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정말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MR이 아닌 AR만 준비돼 있었다는 태연은 "라이브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좀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같이 콜라보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좀처럼 없는 기회에 내가 AR보다 크게 부르면 덮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 몇 시간 전에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는 그는 "해외에서 공연하는 것이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되나 보다. 공연 전날 리허설때도 공연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위즈 칼리파 리허설을 기다리다 호텔로 돌아오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태연은 "저도 이렇게 좋은 무대를 못하고 돌아가게 돼 아쉬웠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이 일로 여러사람끼리 오해가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이야기를 마쳤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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