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관중이 던진 폭죽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서 일부 선수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영국 BBC스포츠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FC메스와 리옹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경기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치료를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원정팀 리옹의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를 향해 관중이 폭죽을 던졌고 이 폭죽이 다리 사이에서 터졌다.
이 일로 선수들이 관중과 언쟁을 벌이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키고 두 팀 선수들을 대기실로 철수시켰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기장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자 심판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리그앙은 관중이 폭죽을 던진 상황 등을 조사한 뒤 홈 팀인 메스의 몰수패 등 선언할 수도 있다.
폭죽이 터져 부상을 입은 로페스는 고막 등을 다쳤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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