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 깊이 고개 숙여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대통령 비서실의 기관보고를 드리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고 송구스럽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지난주 대통령께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씀하셨다"며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잘 매듭지어져서 국정과 민생 모두 하루라도 빨리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국조를 비롯해 특검 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와 진위여부가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대통령비서실 모든 직원들이 국정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현재 제기되는 각종 의혹이 밝혀지도록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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