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이재영과 한국전력 빅스톰의 전광인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5일 "이재영과 전광인이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남녀부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재영은 2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8표를 얻어내 팀 동료 러브(7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레나가 2표, 조송화·황연주·알렉사가 1표씩을 획득했다.
V리그 데뷔 3년차인 이재영은 지난 여름 리우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후 신인티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러브와 함께 팀의 쌍포로 활약하며 흥국생명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2라운드 4승 1패, 종합순위 2위로 순항 중이다.
남자부 전광인은 30표 가운데 9표를 얻어 최홍석(우리카드)를 1표 차이로 제쳤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은 4표, 바로티(한국전력)은 3표를 득표했다.
바로티와 함께 소속팀의 공격을 이끈 전광인은 공격종합 1위에 올랐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자신이 출전한 2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5승 1패를 만들어냈다.
V리그 2라운드 MVP 시상은 오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이재영)과 8일 수원실내체육관(전광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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