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화물칸, 수상한 '두개의 밀실'

입력 : 2016-12-11 12:19:07 수정 : 2016-12-11 1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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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화물칸 의혹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의 수상한 인양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세월호의 인양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선체 훼손 없이 인양하겠다는 중국 업체의 말과는 달리 130개가 넘는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인양 방식은 잭킹 바지선 방법으로 바뀌었다. 이 방법이라면 애초에 30개 넘는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었다.
 
방송에서는 또 "무엇을 꺼내기에 충분한 구멍 크기"라고 의문을 던졌다. 특히 구멍은 화물칸 쪽에 몰려있었다. 중국인 잠수부들이 오직 밤에만 물 밖으로 뭔가를 꺼내온다는 증언도 있었다.
 
특히 선적의뢰서를 바탕으로 세월호에 실렸던 철근 246톤의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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