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슈가 정유라씨의 분만을 돕기 위해 제주도에 간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4일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정유라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 '선생님 살려주세요, 제가 죽을 것 같아요' 라고 했다"라며 "제가 어릴 때 정유라를 치료했던 적이 있어서 그게 분만과정에서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돼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박 의원이 "정유라와 굉장히 오래 알았냐"고 묻자 "10년정도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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