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상당 나스미디어 위조주권 발견…투자자 주의 요구

입력 : 2016-12-14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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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7억원 상당의 나스미디어 위조주권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조주권이 발견되기는 지난해 4월 현대페인트 이후 약 1년반 여 만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유가증권 명의개서 업무를 위해 주권 소지자와 주권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스미디어 위조주권 1만주권 2매 총 2만주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일련번호를 사용했으며, 불빛에 비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서(주권을 밝은 빛에 비출 때 나타나는 희미한 도안 또는 글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위변조감식기 판별 결과 특수형광도안이 없었고 종이 재질도 통일규격유가증권에 사용되는 것과 달랐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위조주권은 외관상으로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며 "특히 지난 2015년 4월 위조주권 발견 후 다시 발견된 것으로, 투자자 및 금융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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