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우병우 장모 두 차례 만났다...개인적으로 본건 아냐" [4차 청문회]

입력 : 2016-12-15 15:06:29 수정 : 2016-12-15 15:08:1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최경희.포커스뉴스 제공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이 15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를 두 차례 가량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순실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김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제가 '알프스 여성최고지도자과정'에서 축사를 하는데 두 차례 정도 모여서 식사할 때 뵌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차은택 씨가 검찰에서 김씨와 이화여대 고위급이 골프를 쳤다고 증언했는데 최 전 총장도 골프를 같이 쳤느냐"는 질문에는 "같이 친 적 없다, 저는 골프를 거의 안친다"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은 김씨가 이화여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아너스클럽'에 들어갔다는 지적에는 "아너스클럽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김 씨는 알프스 여성최고지도자 과정에서 회장을 했다"며 "회장을 하면 일반적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편"이라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