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쿠키런' 시리즈를 만든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신생 개발사 엔플(대표 최현동)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엔플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우파루마운틴’과 디펜스게임 ‘우파루사가’의 개발 및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최현동 전 NHN스튜디오629 대표를 중심으로 올 8월 꾸려진 신생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와 함께 지적재산권(IP) 공동 사업을 추진, '쿠키런'을 활용한 디펜스 장르의 게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와 엔플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보이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쌓아온 글로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해당 게임의 국내외 직접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두 회사의 경쟁력이 결합된 양질의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엔플과 함께 추진 예정인 '쿠키런' 디펜스게임을 비롯해 지난달 설립한 개발자회사 젤리팝게임즈를 통해서는 '쿠키런' 퍼즐게임, 자체 개발 중인 '쿠키런' RPG 등 3종의 '쿠키런' IP 신작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신규 IP에 기반한 전략 장르의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