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바벨 대신 택배상자·책 들었다...역도 포기?

입력 : 2016-12-20 09:38:59 수정 : 2016-12-20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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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초록뱀미디어 제공.

배우 이성경이 바벨 대신 택배상자를 들고 펜을 잡은 낯선 모습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진은 김복주(이성경)이 20살 인생을 바쳐왔던 역도에서 벗어난 스틸컷을 20일 공개했다.
 
극중 김복주는 첼로 전공 여대생이라는 거짓말까지 하게 만들며 설렜던 첫사랑의 후유증, 하늘처럼 믿었던 최코치(장영남)의 해고로 평생을 안고 살았던 바벨에 대한 회의에 빠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복주는 물류창고에서 택배상자를 나르는가 하면, 도서관에 앉아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바벨 대신 택배상자와 책을 든 연유가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해당 장면은 최근 파주시의 물류센터와 인천의 인하대학교 도서관에서 촬영됐다. 드라마 첫 촬영 전부터 역도 연습을 해왔던 이성경은 이날 택배상자를 만나자 "사실감 있게 상자를 채워달라"는 주문으로 연기 열정으 부래웠다.
 
또 스태프들은 늘상 운동복만 입고 있던 이성경이 도서관에서 책을 집어드는 낯선 모습에 자신들도 어색해졌다는 후문으로 재미를 더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극중 이성경이 새로운 생활에 도전하며 청춘의 제2막을 맞을 예정"이라며 "평생 역도만 알던 '역도요정'의 파란만장한 청춘 도전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역도요정'에서 '택배요정'으로 변신한 이성경의 모습은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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