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파동' 때문에 일부 업체 사재기 오해까지 "하루 80톤 필요, 계란 전쟁 중에 무슨..."

입력 : 2016-12-21 08:03:29 수정 : 2016-12-21 0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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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계란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제빵업체인 SPC 직원들이 마트를 돌며 계란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YTN은  21일 SPC 직원들이 사들인 계란 수백 판을 서울 양재동 사옥 지하 주차장에 모아 뒀다가 경기도 성남 제빵공장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회사 안에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다른 직원들이 가져온 분량까지 포함해 수 백 판에 달하는 계란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SPC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하루 80톤의 계란을 구입하고 있다. 거론된 계란의 양은 100판 정도로 극히 일부분이다. 특히 계란은 신선 재료라서 사잴 수 있는 품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SPC는 "일부 부서 직원들이 계란 품귀를 걱정해 애사심에서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제빵 교육과 연구용으로 사들인 계란은 30개들이 약 100판 정도다. 또 회사 내부적으로도 비판이 일어 직원들이 구매를 스스로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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