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면서 도르트문트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지동원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취 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전반 32분 모르벡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지동원은 흐르는 공을 끝까지 쫓아가 슈팅하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지동원의 선취골로 앞서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도르트문트 오스만 뎀벨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지동원은 후반전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활약하다 후반 44분 하릴 알틴톱과 교체됐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대 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괴롭힌 지동원에 대해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마틴 힌테레거(24), 마빈 히츠(29, 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미켈 메리노(20, 도르트문트)와 같은 7.7점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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