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등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탈당 및 신당 창당 등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전날인 20일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는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김 전 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 16명은 오찬회동을 갖고 사실상 '탈당'을 결심했다.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친박의 불분명한 입장과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 돼선 안된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탈당을 구체화 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탈당의 규모에 대해서는 "20명 이상은 될 것이고,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사견(私見)을 전제로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날 오전 열리는 비주류 모임에서 보다 정확한 탈당의 규모와 시기, 또 신당 창당 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정치권 안밖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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