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계란 테러' 당한 후 의연한 발언 재조명..."얼굴이 예뻐졌다"

입력 : 2016-12-20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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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선거 유세 당시 시민에게 계란을 맞은 후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JTBC '썰전'은 과거 역대 정치인을 향한 계란 테러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강용석은 "민주주의가 시작되기 전인 87년 전에만 해도 계란 보다는 짱돌이 날라왔다"고 했다. 이철희는 "계란은 큰 상처는 안 나지만 가시적 효과는 크고 맞은 사람은 수치감을 느낀다"며 "역대 많은 정치인이 계란을 맞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는 계란테러 직후 의연하게 대처해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11월 대선후보로서 유세를 위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이때 한 남성이 그의 얼굴에 날계란을 투척하고 멱살을 붙잡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전 총재는 얼굴에 계란을 맞고 옷이 더러워지기는 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는 다음날 "달걀 마사지를 받아 얼굴이 예뻐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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