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기내 난동에 관련해 대한항공이 주변 승객의 도움을 받아 제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1일 해당 논란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해 자세한 상황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노이발 인천행 항공편 이륙 후 1시간 40분 운항 시점에 프레스티지석 승객이 위스키 2잔 반을 마신 후 난동을 부렸다. 이 승객은 옆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고, 사무장은 난동 승객 처리 절차를 따라 안전 위협 행위에 대해 경고 및 경고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난동 승객은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행과 폭언을 지속했다. 이에 승무원들은 기장에게 상황 보고 후 테이저건을 준비했지만 다른 승객이 가까이 있어 사용하지 못해 포승줄을 이용해 결박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유명 가수 리처드 막스를 비롯한 주변 승객의 도움을 받았고, 이때가 오후 5시 10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은 착륙후 난동 승객은 대기 중인 공항 경찰대에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막스는 해당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직접 SNS에 올리며 대한항공의 대처 미숙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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