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선물 택배 주소지 확인', '이벤트 당첨 확인', '쿠폰 발송 안내', '신년 연하장' 등을 미끼로 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메시지에 적힌 링크를 클릭하면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거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깔려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탈취당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내년 1월 3일까지를 스미싱 예방 경보활동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인터넷 사기 예방·피해경보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이버캅'과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로 주요 스미싱 유형과 예방수칙 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미싱 발생 건수는 작년 1천120건에서 올해 들어 11월까지 529건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연말 분위기를 이용한 스미싱 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문자메시지 유형만 달리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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