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PC보다 모바일로 홈쇼핑을 더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이 22일 밝힌 올해(1월 1일~12월 15일) 매출 분석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55.5%로 PC 매출(44.5%)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매년 1.5%, 8.5%, 24.6%, 44.0%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모바일의 매출 비중 증가세 역시 상승세다. 12월(1~15일)에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60%대(60.1%)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몰 매출 신장률도 2014년 3.4%, 2015년 27.3%, 2016년(1~11월) 25.8%로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소비자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 여성 매출 비중은 2014년 84.4%, 2015년 84.7%, 올해 86.6%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집계로는 모바일 쇼핑객 중 절반 이상이 30대(5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30.4%, 20대 9.9%, 50대 6.5%, 60대 1.1% 순서로 조사됐다.
반면 PC에서는 40대와 5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가 3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는 34.6%였다. 50대가 13.4%, 20대가 11.8%, 60대가 3.1%로 뒤를 이었다.
또한 모바일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시간대는 일과가 마무리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인 오후 8시에서 12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에 모바일 전체 매출의 25.4%가 발생했다. PC 매출이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과 비교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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