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2일 오전 9시14분께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 세월호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압력 행사에 "그런 일 없다"며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또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을 째려보는 등 고압적인 모습을 감춰 청문회에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의원들과의 치열한 공방에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쏠릴 예상이다.
한편 조여옥 대위는 정복을 입은 채 이른 시간에 국회에 도착해 9시 33분께 청문회가 열리는 245호로 향했다.
조 대위는 세월호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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