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이 또...연이은 누리꾼 제보, "우병우 아들이 졸업한 유치원 원장이 최순실"

입력 : 2016-12-22 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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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국정조사 5차 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갤'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제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는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앞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증언 번복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제보로 유명세를 탄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주갤'(주식갤러리)가 다시 한 번 앞장섰다.
 
주갤의 한 누리꾼은 박영선 의원과의 카카오톡 대화로 보이는 스샷을 올리며 "최순실이 강남 압구정동 초이유치원 원장을 지낼때 우병우의 아들이 원생이었다"며 "최순실과 우병우는 유치원장과 학부모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초이유치원 졸업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은 주갤에서 시작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다만 졸업사진은 최순실을 제외한 모든 원생이 모자이크가 되어있어 우병우 아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이것이 정말 박영선 의원과의 대화인지는 확인된 것은 아니다.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이"라는 반가운 뜻과 "아빠가 유치원 원장까지 알기는 어렵다" "이정도는 약하다. 다른 증거가 필요하다" 등 확신짓지 못하는 반응 등으로 나뉜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혜원 의원을 향한 제보가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스샷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를 제보한 누리꾼은 "삼남개발 이사와 우병우의 강남 아파트 공동구매 계약서"라며 "삼남개발은 우병우의 처사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진 두 장을 추가한 뒤 "삼남개발과 최순실 차명계좌와도 오래도록 거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꼬리가 길면 잡힌다더니", "이건 일반 네티즌이라기보다 우병우 측근이나 관계회사 중 원한 가진 사람인 듯"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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