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5차 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갤'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제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는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앞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증언 번복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제보로 유명세를 탄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주갤'(주식갤러리)가 다시 한 번 앞장섰다.
주갤의 한 누리꾼은 박영선 의원과의 카카오톡 대화로 보이는 스샷을 올리며 "최순실이 강남 압구정동 초이유치원 원장을 지낼때 우병우의 아들이 원생이었다"며 "최순실과 우병우는 유치원장과 학부모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초이유치원 졸업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은 주갤에서 시작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다만 졸업사진은 최순실을 제외한 모든 원생이 모자이크가 되어있어 우병우 아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이것이 정말 박영선 의원과의 대화인지는 확인된 것은 아니다.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이"라는 반가운 뜻과 "아빠가 유치원 원장까지 알기는 어렵다" "이정도는 약하다. 다른 증거가 필요하다" 등 확신짓지 못하는 반응 등으로 나뉜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혜원 의원을 향한 제보가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스샷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