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에서 '최순실 청문회'가 열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수감된 구치소에서 26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최씨에 대한 청문회는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는 오후 2시 남부구치소에서 열린다.
이들은 전날 열린 '최순실 5차 청문회'에도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최씨는 "심신이 피폐한 상황임을 양해해 달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드디어 최통령님 용안을 보게 되는 건가요”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청문회 나와도 그게 그거일 것 같은데” “구치소까지 찾아가는 서비스인가”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 장소에서 최순실 청문회 했으면 좋겠다” “순실아 구치소 방 빼고 교도소로 옮기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들은 구치소 현장 청문회 출석도 거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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