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의 10조원 자산 보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씨의 자산 은닉 정황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박근혜, 황교안, 새누리당,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대한민국 역사의 치욕스런 청산대상들. 뼈에 새길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 시장은 "복지는 철학과 의지, 능력의 문제이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은 게 문제"라면서 "부정부패를 없애고, 예산 낭비를 줄이고, 세금탈루를 막으면 복지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직 할일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범죄자 박근혜, 부역자 황교안, 상속자 반기문... 청산의 촛불을 높이 듭시다, 끝장 볼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오는 24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언급했다.
이날 한 매체는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가 독일 8000여억 원을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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