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캡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와 최순실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같은 지역 모임에 속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SBS '8 뉴스'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와 이경재 변호사, 그리고 우 전 수석 가족회사 정강의 임원들이 단순히 동향일 뿐만이 아니라 같은 고향 모임의 간부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경북 고령군 출신의 인사들로 구성된 '대가야를 사랑하는 모임' 소속이며 해당 모임에는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법관, 전 헌재 재판관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호사는 모임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씨는 고문을, 사무총장은 우 전 수석 처가의 가족회사 전무이자 집사로 이 변호사와 절친한 이정국씨 등이 있다.
특검은 이들의 정확한 관계와 함께 우 전 수석이 이 모임을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 씨를 보호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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