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花郞)' 박형식이 고아라를 향한 직진 본능을 발휘한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 제작진은 26일 "아로(고아라)를 향한 삼맥종(박형식)의 직진 본능이 오늘 방송되는 3회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삼맥종은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직접 아로를 찾아간 모습이 담겨 있다. 아로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삼맥종 때문에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삼맥종은 아로의 앞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삼맥종은 아로의 집 평상 위에 다리를 쭉 뻗고 누워 제대로 된 직진남의 면모로 아로를 더욱 놀라게 했다.
앞서 방송된 '화랑' 1, 2회에서 삼맥종은 낯선 여인 아로로 인해 편안히 잠들었다. 얼굴 없는 왕으로 늘 자객들에게 시달리던 삼맥종은 야설꾼 아로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모르게 잠이든 것. 이에 삼맥종은 아로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도 했고, 그녀 앞에서 마음 편히 잠까지 잤다. 삼맥종에게 아로는 특별하고도 궁금한 여인이 됐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아로의 집을 찾은 삼맥종의 모습 포착된 것이다. 삼맥종이 아로에게 어떻게 다가설 것인지 그의 직진본능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화랑'은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