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8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23만달러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 측에서 해명했다 하더라도 만약 국민이 미흡하다고 느낀다면 반 총장 스스로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해명 혹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면 검찰이 수사해 결과를 발표해 주는 것이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께 당연히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한 국민의당의 러브콜이 호남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이라며 "아직도 총선 민심은 그대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