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국조특위 위원장 김성태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순실을 직접 만난 소감을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2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순실과의 첫 대면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다른 외모에 너무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여태 생각했던 최순실은 하얀색 남방을 입고 큰 덩치의 여자였다"며 "하지만 실제 만나보니 키가 150cm도 안되는 왜소한 아주머니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보통의 아주머니라는 생각을 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과 딸 중에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딸 정유라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보통의 아주머니들의 발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내놓자 일부 의원들과 직접 수감동을 찾아 대면 조사를 했다.
이 대면조사에서 최순실은 그동안 알지 못하던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과 국정농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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