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혜선전시회 포스터

구혜선이 내년 1월 연기자가 아닌 작가로 돌아온다.
 
구혜선은 내년 1월 5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다.
 
구혜선은 "'정해진 매뉴얼 안에서 꿈틀거리는 이상들. 그 가느다란 세포들은 수많은 꿈을 꾸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 자꾸만 꿈이 생기는 것이라는 반어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장 꿈이 많았던 동심의 색(순수)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의 색(공포)을 표현하며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그 움직임들을 미니멀리즘 안에 가두어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은 미술 작품뿐 아니라 구혜선이 발매했던 뉴에이지 작곡 앨범(숨1·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의 피아노 악보 및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다.

그림과 함께 전시되는 악보 중 피아노 연주곡 ‘RAIN’은 2015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QQ뮤직 유행지수차트 1위(4월 26일부터 29일까지)를 기록한 히트곡이기도 하다.
 
구혜선은 2009년 개인전 ‘탱고’를 시작한 이후 2010년 단체전 디자인 코리아 ‘한남’프로젝트, 2012년 개인전 ‘잔상’, 2013년 개인전 홍콩 컨템포러리 ‘두 도시 이야기’, 기획전 청주 공예비엔날레 ‘BUTTER FLY EFFECT’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화가로서의 역략을 발휘 중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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