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정유라는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비공개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민석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정씨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으며, '정씨를 자진 귀국하도록 설득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정씨의 이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는 "왜 부정입학이냐"며 항의하듯 따져 물었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이대 교수 6명에게 쇼핑백을 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또 독일 8000억원 차명재산 돈세탁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는 안민석 의원이 '국민들은 (최씨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답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