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이 왜 묶였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은 1500년 전 꽃 같은 사내 화랑 이야기를 그리는 사극으로, 지난 3회에 걸쳐 박서준(선우 역), 박형식(삼맥종 역) 외에도 최민호(수호 역), 도지한(반류 역), 조윤우(여울 역) 등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될 각양각색 청춘들을 등장시켰다.
27일 방송되는 ‘화랑’ 4회에서는 꽃 청춘들이 위기에 처할 것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중 아로(고아라)의 설명대로 금수저를 타고난 청춘 3인방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이 포박당한 현장이 공개됐다.
‘화랑’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큰 나무에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매달려 있는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의 모습이 담겨있다. 머리는 헝클어져 있으며 초췌해진 얼굴에는 붉은 상처마저 나 있다. 그동안 눈부시게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던 이전 모습과는 다르다.
이들이 꽁꽁 묶여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3회 속 아로의 말처럼 수호, 반류, 한성은 왕경에서 내로라하는 귀족집안 공자들이다. 왕경 공자들은 왜 이렇게 꽁꽁 묶여서 고문을 당하게 된 것일지, 이 사건은 추후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게 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들의 고문 장면은 지난 16일 방송된 ‘미리보는 화랑’에서도 살짝 나왔다. 당시 배우들이 얼굴에 물을 맞거나 꽁꽁 묶여있는 모습 등 비하인드 영상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윤성식 감독이 직접 뿌린 물에 맞은 최민호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4회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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