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 씨와 결혼 전 처가의 반대가 심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10살 어린 애인과 결혼을 두고 집안 반대가 심하다는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그랬다. 아내 집에서 반대를 해서 무서웠다. 진짜 무서웠다"며 "선물을 전남 장흥 쪽 버섯 농장에서 굉장히 좋은 선물을 담아서 갔는데 (아내)집에 못 들어갔었다"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들어오지 말라고 한 게 아니라 상황이 그랬다. 반대가 심했다"며 "아내의 의지, 그게 부모님을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부딪쳐야 한다. 부모가 반대를 해도 매몰차게 내보내는 게 아니고 '몸이 안 좋네'하고 방에 들어가신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선물을 풀어보고 '오 좀 감이 있네?'하고 점수를 딸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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