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가 신개념 프로그램 ‘보톡쇼(voice talk show)’를 론칭한다.
‘보톡쇼’는 기존 홈쇼핑 방송과 다르게 쇼호스트가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대신 마이크 모양의 헬멧을 쓴 ‘토커(talker)’가 상품을 보여주고 별도 녹음해 놓은 성우 목소리로 상품을 설명한다.
토커의 역할은 상품을 착용해보거나 작동시키면서 고객들에게 상품을 절 보여주는 것으로 주로 담당PD, 해당 상품의 협력사 담당자, 전문모델 등이 토커를 맡는다.
토커가 쓴 헬멧 입 부분에는 소형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들이 1인칭 시점으로 상품을 볼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촬영도 방송 스튜디오를 벗어나 해당 상품을 직접 사용하는 피트니스센터, 사무실 등 실생활과 연관된 장소에서 주로 진행된다.
방송 중에는 고객들이 CJ몰에 미리 남겨 놓은 상품 관련 질문들에 토커가 라이브채팅을 하는 형식으로 하나씩 답변도 해준다.
‘보톡쇼’의 방송시간은 총 7분 30초로 기존 홈쇼핑 방송보다 훨씬 짧다. 일반 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집중 설명하는 10% 정도의 시간만 빼내어 상품 설명 위로로 진행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보톡쇼는 방송 진행 내내 화면에서 상품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거의 100% 상품에 집중된 홈쇼핑 방송”이라며, “상품이 주인공이 되는 차별화된 방송을 만들고 싶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보톡쇼’ 론칭방송에서는 실내운동기기인 ‘스피닝’과 패션 상품 ‘워머’를 선보인다. 앞으로 ‘보톡쇼’는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을 통해 주 1회 정기 편성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