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반기문·IWPG와 전혀 연관 없다"

입력 : 2016-12-29 17: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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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신천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계설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교단 측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비방하기 위해 정치인과 민간단체를 끌어들여 무모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과 민간단체인 IWPG(여성평화그룹)의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반 총장이 신천지예수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력한 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반기문 총장의 유명세를 이용해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고 했다.
 
신천지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총선 후보 출신인 김 모씨가 일부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관성을 제기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 및 새누리당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계설은 지금까지 어떠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회는 보수와 진보 등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연계시도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국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행사는 철저하게 성도 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단체의 대표가 전 세계 유명인사들과 찍은 수많은 사진 중 한 장을 뽑아 반 총장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계를 주장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라는 지적"이라며 "IWPG의 대표는 수 개월전 여성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UN을 방문해 반 총장과 사진을 찍었으며 IWPG는 UN에 등록된 정식단체로서 이날 공식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반 총장과 IWPG 김남희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UN지원SDGs한국협회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반 총장이 김 대표와 찍은 사진 및 영상에 대해 "참석한 단체의 희망자들과 사진을 찍은 것이고 김남희 대표를 특정한 것이 아니다"며 "신천지와 반기문 총장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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