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은닉재산에 대해 언급됐다.
30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상호 기자는 최태민 일가의 재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기자는 이날 "최재석 씨의 증언에 따르면 1990년대 당시 최태민의 조단위 재산이 역삼동 본가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태민의 역삼동 본가에는 명화 400점과 안방을 지나면 박근혜가 방문했을 때 머물 수 있는 비밀 내실이 별도로 있었다. 8평 남짓한 내실 벽에는 4평 가까이 되는 금고가 있고, 그 안에는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서울과 부산에 산재해 있던 부동산 땅문서와 금괴, 현금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1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며 전했다.
그는 "최순실의 재산은 300억 정도다. 최순득, 최순천이 천억대 자산가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라며 "최태민은 동산 위주로 최순실에게 물려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과 접촉,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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