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5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 김근태 선생님의 5주기입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민주주의자 김근태'라는 말처럼 고인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분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고 했다.
이어서 "민주주의가 무너진 오늘, 그 분의 빈자리가 너무 커 보입니다. 그 분의 가치와 신념이 우리를 깨웁니다"고 덧붙였다.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고 김근태 전 고문의 5주기 추모행사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 지사 등 야권 대선 후보들과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일정 때문에 부인 김미경 여사가 대신 참석했다.
고 김근태 전 고문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창립하는 등 군사독재에 맞섰으며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계에 입문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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