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김지수-최원영, 어린 시절 정혼자였던 치명적 비밀로 반전 선사

입력 : 2016-12-30 10:51:46 수정 : 2016-12-30 1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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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랑' 방송캡처


김지수와 최원영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서는 눈부신 청춘들과 함께 또 다른 힘으로 극을 끌어가는 배우들이 있다.
 
바로 삼맥종(박형식)의 어미니 지소태후(김지수)와 아로(고아라)의 아버지 안지공(최원영)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권력을 쥐려 차가운 두뇌싸움을 하기도 하고, 차마 끊어낼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오랜 세월 흔들리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지소태후는 어린 아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섭정에 나선 인물이다. 권력의 정점에 선 여인인 만큼 얼음처럼 차갑고, 때로는 불처럼 뜨거운 캐릭터다.
 
아들 삼맥종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화랑을 창설한 것도, 아들의 운명을 더욱 아프게 몰고 가는 것도 지소태후이다. 그런 지소태후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이 안지공이다.
 
안지공은 진골 출신 의원이다. 귀족이지만 천인인 아내와 혼인했고, 환자를 시료하기 위해서라면 천인촌도 넘나드는 신국 최고의 이타적인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안지공은 냉정한 눈빛으로 지소태후에게 독설을 내뱉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는 지소와 안지공이 어린시절 정혼자였다는 치명적인 빌미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화랑’ 공식 홈페이지 속 인물소개에 따르면 두 사람을 둘러싼 감정의 골은 만만치 않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제 막 새로운 인연으로 얽히기 시작한 선우(박서준), 아로(고아라), 삼맥종(박형식) 세 청춘의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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