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朴 대통령 신년 기자간담회…혼이 비정상, 말까지 비정상"

입력 : 2017-01-02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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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 발언을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의 비정상 말투'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의 신년 간담회 말투를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해당 글에서 "'그날 정상적으로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보고 받으며 계속 체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정상적으로 사건이 터지는 경우도 있는가? 참나. 혼이 비정상이고 말도 비정상이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올린 '박근혜의 비정상적 말투-2'에서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빨리 가서 현장에서 (지휘)하려고 하니까 경호실에서 경호에 필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마음대로 못 움직였다'고 설명했다"면서 "중대본을 중앙재해대책본부라고? 경호필수시간 때문에 오후 5시에 나갔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혐의 관련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 받으면서 체크하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 재판하게 될 텐데 이번만큼은 허위가 완전히 거둬졌으면 한다"고 말한 뒤 "미용시술은 전혀 안 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나.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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