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논객들과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새해 한국사회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들어볼 기회가 마련된다.
JTBC는 매년 신년초에 마련했던 특집토론을 2일 방송한다. 손석희 앵커가 사회를 보는 이번 토론은 유시민 작가,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전원책 변호사가 참석한다.
이날 토론은 시작도 하기 전에 많은 화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 작가와 유 의원은 과거 손 앵커가 '100분 토론'을 진행할때 노회찬 의원 등과 함께 나와 토론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두 사람은 그날 이후 다시 만나게 된 것.
촛불 집회 이후 지지도가 급상승한 이 시장은 야권의 대선주자 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공개토론을 통해 대형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 터라 다소 주춤한 지지율에 모터를 달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변호사는 보수 원류를 자임하는 입장에서 이번 토론에서 누구보다 할 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화젯거리 덕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100명의 방청객을 모집하는데에 무려 3천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손 앵커는 이날 '뉴스룸'을 평소보다 이른 오후 8시 50분에 마무리 한 뒤 토론장으로 이동해 9시부터 '신년특집토론 '2017 한국사회 어디로가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JTBC 소셜라이브팀은 토론 시작 전 상황을 중계한다. 진행은 '정치부회의'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강지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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