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양세종에 수술 참여 제안...먼저 손 내밀다

입력 : 2017-01-03 09: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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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쳐

유연석이 수술시간 단축을 위해 양세종에게 손을 내밀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6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이 신 회장(주현)의 수술 시간 단축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강동주는 김사부(한석규)로부터 신 회장의 수술 시간을 7시간 30분에서 6시간까지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인공심장의 배터리와 콘트롤러 교체에 30분을 배당받은 유연석은 일단 5분을 더 줄이기로 했다.
 
모두가 시간 줄이기에 고민하던 때, 거짓말이 들통나 수술팀에서 빠지게 된 도인범(양세종)은 고뇌하는 김사부를 지켜봤다.
 
이후 강동주는 우연히 복도에서 만난 도인범에게 신 회장 수술팀에 합류하자고 제안했다. 도인범이 수술팀에 참여하고 싶은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강동주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강동주는 "너랑 같이 하면 5분은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배터리 맡고 네가 콘트롤러 맡고, 어때?"라고 말했다. 수술시간을 줄이는 목표와 커리어에 도움이 될 거란 솔깃한 제안을 건넨 것.
 
도인범은 잠시 흔들렸으나 안하겠다고 쏘아붙이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내 돌아와 "내가 배터리, 네가 콘트롤러"라고 답하며 약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처럼 강동주는 처음에는 자기 밖에 모르던 인물였으나 이제는 손을 내밀 줄 아는 의사로 변하고 있다. 유연석은 이런 강동주의 변신을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16회에서는 병원 내 의견이 대립되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양세종에게 손을 내밀며 극의 전개를 이끌어갔다.
 
극 말미 배터리 교체 시간을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던 강동주와 도인범에게 장 천공 환자가 오고 말았다. 수술까지 1시간 20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동주는 과연 장 천공 수술을 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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