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투수 김승회(37)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돌아왔다.
두산은 3일 김승회와 연봉 1억에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김승회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은 두산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돼 기쁘고 마음도 무척 편하다. 다시 기회를 준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잘 해서 웃으면서 마무리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배명고와 탐라대를 졸업한 뒤 2003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승회는 지난해까지 통산 386경기에 등판, 31승 39패 평균자책점 4.56 24세이브 44홀드를 거뒀다.
2012년 FA 홍성흔 이적에 따라 롯데 차이언츠에 보상선수로 이적한 김승회는 2015년 말 윤길현(롯데)의 보상선수로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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