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몸값 올리려고 한다는 비난에 "대꾸할 가치 없다"

입력 : 2017-01-04 0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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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캡처

대권 출마를 시사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몸값을 올리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일각의 비난에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4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 지사는 "도정 챙겨야 하는데 여의도와 대선 판 기웃거리고 몸값 올리려고 한다는 비난이 있다"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말에 "문장 자체가 품위 없다. 특별히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저는 젊은 대선 도지사로 대권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며 "충남 도지사로 도정도 잘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개헌은 찬성한다. 지방자치 분권 위해 개헌은 필요하고 제가 대선출마를 결심한 이유다"며 "그러나 대통령 선거 몇 개월 남겨놓고 개헌을 두고 싸우는 건 판을 흔들려는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대권 주자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신의도 못 지킨 사람이다"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들과의 신의는 지키겠냐"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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